목장이야기
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잎새들을 보며 짧은 가을 정취를 빼앗긴 것 같은 마음은 어찜일까요 ?
오늘도 월영 마을에 모인 주님의 자녀들은
이 집사님이 힘겹게 배달해 준 것으로 목자표 생선 조림의 푸짐함과 목원들이 함께한 음식과 간식으로 가을 입 맛을 부추켜 봅니다 .
교회 유일의 목부가 청년 시절, 많이도 불렀다던 찬양의 간증을 들은 후 , 찬양과 올리브 블레싱, 광고에 이어
강 권사님의 수고로 준비해 온 성경 요약을 들으며, 눈으로 읽는 시간을 가지며 주일 말씀과 연결 시켜 봅니다 .

지난 주에 다 못한 감사의 은혜를 이어 나가는 나눔 시간을 함께 합니다 .
# 결혼할 때 신앙 생활이 너무 힘 들었지만, 많은 중보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는 온 집안 식구들이 모이면 찬양하고 예배하는 가문이 되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 함.
# 한 해동안 일 해 준 것의 후처리 문제와 대금 문제로 반 년 가까이 애를 먹이던 문제를 서로 적절한 선에서 마무리하게 하심을 감사 .
# 관례적으로 서, 너달을 기다려야 하는 자녀 비자 문제가 한 달만에 해결되어 출국하게 되어 감사 .
# 건강이 안 좋아 멈췄던 운동을 다시 하면서 컨디션도 좋아지고 실력도 향상됨을 감사 .
# 자녀를 원하지만 갖지 못하는 자녀 부부가 시험관 아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사역지를 만나게 됨을 감사 .
# 조카와 더불어 찾은 교회 전시관에서 할아버지의 옛 사진 모습에 감동하는 조카의 감격한 모습과 표현에 감사.
# 선교지를 오가며 교회 용품 제작 사역을 하는 순회 선교사님과의 교제 나눔 중에 더 큰 은혜를 받게하신 사랑에 감사.
# 꾸준한 참여 가운데 신구약 성경을 완독하게 하심에 감사 .
# 좋은 목자, 목원들과 함께 하게 하심을 감사 .
# 우리 목장에도 에비 목자가 새워지기를 소망하며 감사.

지난 주 같이 늦은 귀가가 염려 된 목자의 마음이 중간 중간 정리해 나가며 시간을 단축시키려 애 쓰지만
결과는 지난 주와 비슷하게 그려 집니다 .
맘 속에 감추인 보화. 감사의 모습들이 어디까지 일까요 ?
이 또한 감사한 일이며 축복의 열매인지라 . . .
오늘도 기쁨으로 서로를 배려하며, 축복하며, 응원하며 함께하는 밤입니다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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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겨울 바람이 스며드는 계절이 다가 왔지만
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(아가서 8: 6) 하셨는데
주님을 향한 감사는 사랑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열매인 듯 합니다 .
" 이 계절에 맺히는 많은 알곡과 열매들
그 중에 제일은 감사 " 라고 마음 모아 나누는 우리 목장 . . .
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.
( 내 삶의 감사 열매를 내 영혼의 감사로 나누는 깊은 밤에 . . .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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